정부가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통 제조와 정보기술(IT) 산업 간 ‘융합’을 구체화하고, 디지털뉴딜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다음달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IT 산업 육성 방안을 담은 새로운 중장기 종합정책을 내놓는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09’ 개막식에 참석해 “IT 육성 중장기 종합 계획을 준비 중으로 이르면 내달 발표할 예정”이라며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IT 진흥 정책은 결국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발표할 IT 중장기 종합 진흥 정책은 ‘융합’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안과 기술발전 로드맵을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 산업에 IT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세분화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해 표준화를 추진한다.

진흥 정책에는 중소기업이 IT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IT 산업에 미래 먹거리와 시장을 제공하고, 동시에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임 차관은 “IT 종합정책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낼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하는 정의를 내림으로써 구직자들에게 가이드를 해주는 것도 필요한만큼 민간의 이러한 활동도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된 디지털 뉴딜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4대 강 사업에서는 수질개선에 나노기술 등 이미 개발된 첨단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5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2009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올해 본격화되는 4대 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수량 및 수질 관리, 홍수와 가뭄통제 등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녹색 방송통신 사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방통장관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에게 “ICT를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의 견인차로 삼아 세계 각국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특별취재팀>